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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드러난 '선발대' 실체...의대생들만의 특혜 / YTN

2020-10-04 9 Dailymotion

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입니다. <br /> <br />의사 국가 고시 실기 시험에 나온 모의 환자 증상과 감점 항목 등이 빼곡히 올라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시험을 본 학생들이 문제를 유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사태로 드러난 이른바 선발대의 실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1년 당시, 검찰은 교수들과 학생들을 각각 약식기소와 기소 유예하고 재판에는 넘기지는 않았는데, 시험 자체가 부정행위를 유발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합격률도 90% 정도여서 당락의 의미 자체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? <br /> <br />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시원 자료에 따르면, 각 대학에서 시험을 볼 수 없는 두 날짜를 국시원에 알려주면, 국시원은 나머지 날짜에서 대학별 응시 인원수를 알려줍니다. <br /> <br />대학은 의대생들의 의견을 받아 날짜별로 어떤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지 알아서 정합니다. <br /> <br />의대생 스스로가 시험 날짜를 정하는 게 바로 선발대가 가능한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국시원은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 유출에 대한 경고 문자 발송과 함께 시험 문항 비밀 유지 서약서를 제출받지만 요식 행위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 국시가 얼마나 특혜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택시를 타고 시험장을 가던 의대생이 지각해 시험을 치르지 못했는데도 소속 대학의 소명을 통해 결국,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사시험이나 수학능력시험 등은 특별한 이유 없이 추가 시험이 불가한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특혜입니다. <br /> <br />[강병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국회 보건복지위 소속) : 어떤 국가시험도 지각생을 추후에 구제하거나 응시생이 시험 날짜를 선택하게 해서 조직적인 부정의 여지를 남겨 놓지 않습니다. 공정이 최우선인 국가 시험에서 의대생만이 특혜를 누리고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입니다.] <br /> <br />공공 의료 정책에 반발해 의사들이 벌인 파업에 부정적 여론이 컸던 건 특권을 없애고 공정 가치를 중시하자는 사회 분위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의사의 길로 접어드는 국시에서부터 특권의 씨앗은 싹트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이대건 <br />촬영기자: 이승환 심관흠 <br />영상편집: 이영훈 <br />그래픽: 정지원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0050817300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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